“빅데이터·AI 융합서비스로
유료방송시장 주도 할 것”
변동식 공동대표 미래전략 공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융합형 신규 서비스를 올해 안에 케이블TV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내년부터는 케이블TV로도 초고화질(UHD) 방송과 기가 인터넷을 맘껏 즐길 수 있게 된다.
CJ헬로비전은 25일 오전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료방송 시장 주도권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 올 상반기 SK텔레콤과의 인수ㆍ합병(M&A) 이 무산된 이후 CJ헬로비전의 첫 기자 간담회인 이날 행사에는 지난 8월 취임한 변동식<사진> 공동대표가 처음 참석했다.
변 공동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초고화질(UHD) 방송과 기가 인터넷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케이블방송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아날로그 가입자에게 질좋은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셋톱박스 없이도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는 기술인 ‘8VSB’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변 공동대표는 이어 “클라우드 방송을 기반으로 외부 서비스 사업자가 케이블 플랫폼에 자유롭게 참여하는 방식으로 신규 비즈니스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새로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티빙박스’(가칭)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빠르면 연내 선보일 ‘티빙박스’는 방송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티빙을 비롯한 국내외 방송 및 콘텐츠 사업자와 제휴해 다양한 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변 공동대표는 알뜰폰(MVNO) 사업 규모도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값 유심’과 같은 파격적인 상품과 특화 요금제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기존 통신 사업자들과 차별화된 성장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과 케이블 플랫폼과의 접목에도 관심을 표시했다.
CJ헬로비전은 우선 미디어 커머스(실시간 TV 시청 중 마음에 드는 상품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살 수 있는 서비스)와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등의 융합형 신규 서비스를 연내 상용화 예정이다. 변 공동대표는 “앞으로 CJ그룹이 추구하는 생활문화 가치를 미디어 산업과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비즈니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CJ헬로비전은 17개의 차세대 케이블 서비스를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클라우드 사용자 화면(UI/UX)인 ‘알래스카(Alaska)’ , 무선 셋톱박스 서비스인 ‘케이블에어(Cable Air)’, 빅데이터 기반의 ‘미디어커머스’와 사용자 타깃광고 등이 처음 공개됐다. CJ헬로비전은 이날 공개된 신규 서비스를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변 공동대표는 “케이블 혁신과 방송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유료방송시장에서 정면승부하겠다”며 “방송과 미디어로서 케이블의 핵심 가치를 개인과 지역, 실생활로 확대 적용하는 등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해 CJ헬로비전의 성장 엔진을 재점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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