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중국 정부가 한국행 관광을 줄이겠다는 소식에 폭락했던 화장품주(株)가 하루만인 26일 소폭 반등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화장품 대표주인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2.03% 오른 3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아모레퍼시픽은 장중 33만1000원까지 밀리며 7.12% 급락한 34만5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으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루 만에 장중 35만4500원까지 반등했다.
아모레G도 전날 9.03%까지 빠지며 고전했지만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1.37% 반등하며 1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전날 8.34% 폭락했지만, 이날은 0.35% 상승해 강보합세로 거래 중이다.
한국콜마(3.25%), 토니모리(2.64%), 코스맥스(2.11%), 에이블씨엔씨(1.70%) ,등도 오름세다.
다만 잇츠스킨(-1.60%), 리더스코스메틱(-0.50%), 코리아나(-0.66%), 한국콜마홀딩스(1.01%) 등은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후 소폭 올라 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중국 국가 여유국은 불합리하게 낮은 가격의 관광 상품 판매와 상품 구매 강요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불합리한 저가 여행 정돈’ 지침을 발표했다.
이후 지방 정부 여유국도 여행사에 저가 여행 상품 판매 금지와 한국에 대한 단체여행객 축소를 지시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전날 주요 화장품 업체 주가는 5∼10%
하락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책 리스크로 내년 한국 방문 유커에 대한 기대치는 낮출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한다”며 “하지만 전날 화장품 업종 지수가 8% 하락한수치는 내년 한국 방문 유커가 전년 대비 20% 감소할 것이라 가정했을 때의 이익전망 변화보다도 더 크게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커와 무관하거나 영향이 미미한 업체들도 8% 내외 주가 조정을 받은 사실을 통해 시장에 추가적인 정책 리스크까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시장은 최악의 경우의 수를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 추가 화장품 업종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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