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쟁력 강화 모색 및 수출 활로 찾아
국내 조선업과 관련산업이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조선산업과 해양플랜트 산업은 핵심산업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관련 업계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개최된 대한민국 최대 해양플랜트 전문전시회인 ‘2016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Offshore Korea 2016-OK 2016)’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 2016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는 올해 3회째를 맞아 전시회 참가업체 및 국내외 바이어들이 4,976건의 상담으로 37억 7천 5백만 불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전시회는 31개국 421개사 1,112부스 규모로 다양한 품목과 업체들이 출품되어 연일 산업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오해 처음으로 참가한 한국가스공사 부스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업계 관계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또한 영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노르웨이 등 3개 국가관이 구성돼 참가기업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한 영국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업계 관계자들의 방문이 많이 이어져 자국 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영국과 한국 업체/기관들과의 활발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이러한 기회를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이번 2016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에서는 저유가와 수주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중소기업의 수출진작을 위해 수출 상담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KOTRA는 바이어 70여개사를 유치하여 20일에는 국내기업과 사전 매칭을 통한 구매 상담을 진행했으며 바이어들이 직접 관심 있는 국내기업 전시부스를 방문해 1:1 상담을 갖기도 했다.
특히 오일메이저 벤더 등록 설명회에는 쿠웨이트 국영 석유기업인 KOC(Kuwait Oil Company)의 구매총괄 부사장이 직접 참가해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구매정책을 설명하고 벤더 등록을 추진 중인 국내기업 9개사와 별도의 심층 상담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와 함께 진행된 기술 컨퍼런스는 어려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약 600여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노블어소시에이션의 피터 노블 대표가 ‘해양플랜트 시장 전망’이란 주제로 첫째 날 기조 연설을 맡았으며 2일차에는 ‘해양플랜트 위기 극복방안’ 이라는 주제로 현대중공업 정방언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기조연설과 함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해양플랜트 부문의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표준화 홍보관>과 조선해양산업이 겪는 고용위기에 대응하고자 새로이 마련된 <일자리 희망 특별관> 역시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특히 <일자리 희망 특별관>은 어려운 고용시장에서 구직자들에게 많은 보탬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양플랜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표준화, 모듈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전체 산업경쟁력 강화의 기반과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해양플랜트 시장에 대한 전망과 타개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기술 컨퍼런스로 폭넓은 담론이 이뤄졌음은 물론 국내업체들의 수출 활로를 개척하고 어려운 고용시장에서 구직 및 재취업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을 성과로 들 수 있다.
전시회를 주최한 부산광역시 정진학 산업통상국장은 “어려운 조선해양산업의 여건에서 많은 업체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참가해 주셔서 감사하며,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주관사인 벡스코의 함정오 사장은 “대한민국 해양플랜트 산업의 재도약과 전시회의 지속적인 성공 개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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