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우선순위로 추천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국내각 총리 후보로 김병준(62) 국민대 교수를 우선순위로 추천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김 교수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새누리당 최고위가 제안한 거국중립내각 구성에 대한 수용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당 수뇌부가 여러 경로로 제안한 김 교수의 총리 후보 지명안에 대해 비중 있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당쪽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청와대에 김 전 정책실장을 총리 후보 우선 순위로 제안하고 추천한 것은 사실”고 밝혔다. 청와대와 내각을 두루거쳤고, 이념적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점이 고려됐다.

김 교수는 국민의당에서도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후임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가 김 교수의 영입 추대에 적극적이다.

‘김병준 총리 카드’는 현 시점에서는 여당 지도부가 박 대통령에 제안한 단계이지만, 박 대통령이 거국내각 카드를 받아들일 경우 당청이 후보로 지명하고 야권에도 협력을 요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형석 기자/


pils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