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 시장 조사회사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 마켓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9월 업체별 출하량 순위에서 중국 업체가 처음으로 1위와 2위에 올랐다.올해 7~9월 업체별 출하량 점유율을 살펴보면 오포(OPPO Mobile Telecommunications)가 16.6%로 1위였다. 뒤를 이어 비보(vivo Mobile Communication)가 16.2%로 점유율 2위를 달렸다. 그리고 3위는 화웨이로 15.0%였으며, 이후 샤오미는 10.6%, 애플은 8.4%였다.이들 상위 5개사의 1년 전 점유율을 살펴보면 화웨이(15.6%), 샤오미(14.6%), 애플(12.4%), 오포(9.9%), 비보(8.2%) 순이었다. 이중 이번 상위 1~2위에 포함된 오포와 비보는 중국 BBK일렉트로닉스 산하 스마트폰 브랜드라는 공통점이 있고 모두 중국 이외 나라에서는 그다지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다.다만 양사는 최근 급속도록 출하대수를 늘리고 있으며, 마침내 양사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1/3을 점유하게 됐다고 카운터포인트테크놀로지는 지적했다. 오포의 7~9월 출하대수는 1년 전보다 82% 증가했다. 2위 비보도 114% 증가하면서 증가율은 상위 5개 중 가장 높았다.반면 화웨이의 증가율은 4%에 그쳤고, 애플은 27% 감소, 샤오미도 22% 감소했다.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오포의 플래그쉽 모델 OPPO R9은 올해 7~9월 동안 중국 스마트폰 기종별 판매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해 몇 년 간 1위를 유지했던 애플의 아이폰을 제쳤다. 비보의 플래그십 모델 X7 시리즈 역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동사의 출하대수 증가에 기여했다.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는 “오포와 비보가 적극적인 오프라인 프로모션과 엑소의 루한, 송중기 등 한류 팝스타를 기용한 마케팅 진행, 미 프로농구(NBA) 중국 개최 경기 공식 후원 등을 통해 오프라인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전했다.애플이 10월 25일 발표한 7~9월 결산 결과 중국(홍콩, 대만 포함) 매출은 87억 8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0% 감소했다.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아이폰은 9월까지 9개월 간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만 9월 16일 발매한 신모델 아이폰 7 시리즈는 지금까지 이전 모델인 아이폰 6s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한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중 메이주(Meizu) 역시 점유율 상승폭이 커서, 중국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활약은 앞으로도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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