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최순실 씨가 검찰에 출두하면서 여권은 사태수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고, 야권은 검찰이 의혹 없는 수사를 하려면 박근혜 대통령을 반드시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31일 오후 3시께 최 씨가 검찰에 출두한 이후 공식 논평을 통해 “최 씨가 검찰 수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해야 하고 검찰의 조속하고 엄중한 수사로 사건 관련자에 합당하고 납득할만한 조치를 수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권도 이번 충격적인 사태로 야기되는 국정혼란을 최대한 줄여 국민ㆍ국가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에 앞장서야 한다”고 야권 협조를 촉구했다. 이어 “정치권의 초당적 노력이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라며 “야당이 허심탄회한 자세로 거국내각 구성을 위한 논의에 착수하길 촉구한다”고 야권 협조를 촉구했다.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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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은 거국내각 구성을 촉구하며 대화를 앞세우고 있지만, 정작 이날 여야 3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간 회동이 열리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논의 시작 5분여 만에 퇴장해 파행을 일으켰다.

야권은 박 대통령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기동민 민주당 대변인은 최 씨 검찰 출두 이후 논평을 통해 “‘죽을죄를 지었다’는 최 씨의 말은 맞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남은 일은 죽을죄가 무엇인지 국민 앞에 고백하고 몸통을 털어놓는 것 뿐”이라고 했다.

이어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는 현직 대통령이 직접 개입된 일로 이를 근본적으로 치유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한 발도 나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기 대변인은 “국민 검찰로 거듭나려면 국정농단 전모를 파헤쳐야 한다. 박 대통령 조사가 없는 검찰 수사는 ‘깃털 수사’에 불과하다”고 박 대통령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