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레드나이츠’ 정식 서비스를 한 달여 앞두고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작했다. 서버 점검을 목적으로 한 테스트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테스트 시간은 오후 2시부터 12시까지 하루 10시간만 운영된다.‘리니지 레드나이츠(이하 레드나이츠)’의 속살이 공개되는 건 이번 테스트가 처음이다. 발표 후 1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출시가 밀린 만큼 작품에 쏠린 기대감과 무계감도 높다.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 잘나가는 IP(지적재산권)로 우뚝 선 ‘리니지’의 가치 확장의 기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출처=구글 플레이 스토어 갈무리◆최초공개부터 론칭까지 1년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연 간담회에서 ‘레드나이츠’를 최초 공개했다. 당시 론칭 계획은 상반기로,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사업 태동의 물꼬를 틀 작품으로 소개했다.이후 소식이 잠잠한 상황에서 엔씨소프트는 ‘레드나이츠’ 쇼케이스를 열고 프로젝트가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알렸다. 론칭일은 12월 8일로 발표했고, 곧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는 사실상 최종점검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엔씨소프트로서 상징적인 작품이 될 전망이다. ‘리니지’ IP(지적재산권)을 사용해 자체 제작한 첫 스마트폰-모바일게임이며, 캐주얼한 게임성을 가진 스핀오프 시리즈기도 하다.
게임방식은 간단하다. 캐릭터를 수집해 전투하는 이른바 수집형 RPG다. 여기에 △집단 PVP △혈맹 △공성전 △월드 보스 레이드 △‘데스나이츠’ ‘커츠’ 등 100종 이상의 소환수 등 ‘리니지’의 특징으로 차별화를 꾀했다.엔씨소프트 입장에선 그동안 MMORPG에 집중해온 방향성에 캐주얼이란 변화의 물꼬를 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의 성과와 흥행-운영-서비스 등 지표는 앞으로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사업의 기준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리니지’ IP 가치, ‘레드나이츠’로 확장될까
▲삼성과 협업 개발한 스마트 커버엔씨소프트가 공들여온 ‘리니지’ IP가치 확장이란 면에서도 무겁다. ‘레드나이츠’는 이미 중국 알파그룹과 계약금과 미니멈 게런티등을 포함해 1000만달러(약 110억원)의 몸값으로 퍼블리싱 계약이 체결됐다.이 계약은 단순한 퍼블리싱 사업의 범주를 넘는다. 알파그룹은 캐릭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보유한 미디어 콘텐츠 그룹이다. ‘리니지’ IP가 주로 활용됐던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진출에 가속도가 붙는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 팜업스토어-애니메이션 제작 등 영역 확장이 예정돼 있다실제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마법인형’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고, 쇼케이스에서 삼성과 협업해 개발한 스마트폰 케이스 ‘스마트커버’와 자체제작한 봉제인형, 피규어를 선보이는 등 캐릭터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 중국 퍼블리싱이 본격화되면 알파그룹의 멀티미디어 제작-출시 지원이 뒤따른다면 성과는 배가될 것으로 예측된다.엔씨소프트 김택헌 엔씨소프트 CPO는 중국 퍼블리싱 계약 발표 당시 “엔씨소프트가 다양한 분야의 미디어 믹스를 통해 IP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의 브랜드 가치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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