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볼보자동차그룹의 CEO가 볼보의 한국진출 28년 만에 처음으로 방한해 미래 비전을 밝힌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그룹 CEO는 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볼보의 2017년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볼보그룹은 럭셔리 수입차 브랜드의 격전지로 떠오른 한국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3년간 눈에 띠는 약진을 보여주고 있다. 2014년 전년 대비 약 55%, 2015년 42%, 2016년 9월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7% 성장했다.
특히 하칸 사무엘손 CEO는 “한국의 D, E 세그먼트 시장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는 중심지”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한국은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인 ‘S80’의 최근 3년간 판매량이 세계 3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미국에 이어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왜건 모델에 강한 볼보가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한국 시장의 반응과 평가가 필수적”이라며 “한국 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탈바꿈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90’의 초반 반응도 뜨겁다. 9월 말 국내 공개 이후 한 달 만에 300대 이상의 예약 판매를 기록했다. 하칸 사무엘손 CEO는 “초기 판매 수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더 뉴 S90이 한국 프리미엄 세단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볼보는 올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스웨디시 럭셔리’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강조한 ‘올 뉴 X90’과 ‘더 뉴 S90’을 출시했다. 특히 볼보 특유의 밋밋한 디자인을 벗고, 외관부터 새롭게 변신해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차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기반으로, 볼보자동차는 올해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1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016년 3분기까지 수익이 62% 수직 상승, 한화로 약 9700억원의 영업 이익을 내며 2015년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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