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국민대학교 학생들이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병준 후보자는 국민대학교 교수를 맡아 수년째 후학을 양성하고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국 돌파 카드로 김 후보자가 앞장서야 할 상황임에도 총리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권의 면피성 총리임명에 반대하는 국민대 학생들’은 이날 미리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내각 참여 논의를 통해 박근혜 정권을 사실상 적극적으로 인정한 김 후보자에 대해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의 감정을 느낀다“며 ”이것은 김 교수 개인에 대한 비난이 아닌 같은 국민대 구성원으로서의 문제 제기“라고 밝혔다.
이들은 ”김 후보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일주일 전부터 논의했다’, ‘단순히 전화로 했겠느냐’며 박 대통령과의 독대 사실을 밝혔다“면서 ”사실상 총리직 임명을 수락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 대통령은 결코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오히려 수사의 대상이다. 아무리 총리의 권한이 강화된다 해도 여당이 추천하고 정부가 임명한 총리가 비선 실세들을 색출하고 파탄난 정치를 바로잡을 수는 없다“며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3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토요일 박근혜 대통령과 만났다”라고 말했다. 또 “개각 등 모든 것을 국회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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