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국내 자동차주(株)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 강화 정책에 대한 우려로 동반 약세다.
10일 오전 9시3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61% 내린 1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5.31%, 기아차는 2.89% 각각 하락하면서 ‘자동차주 3인방’이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가 반등세를 보이는 것과는 반대로 가는 흐름이다.
보호무역 강화를 강조했던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가 선거 기간 주장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검토 등이 현실화될 경우 관세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재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당선으로 자동차 업종의 리스크가 커졌다”며 “현대ㆍ기아차의 미국 공장 생산량은 75만대가량으로 연간 판매량이 130만대인 점을 고려할 때 관세 인상 시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다만 이 같은 관세 인상 현실화는 단기적으로 쉽지 않다”며 “조금 더 지켜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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