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10일 ‘대한민국ㆍ카자흐스탄 공화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양국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방문중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협력 현황과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관심사인 지역ㆍ국제문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과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공동선언에서 앞으로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강화하고 정상 및 고위급 교류를 긴밀히 유지해 나가는 한편 양자 관계 및 지역ㆍ국제문제에 대해 정기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이어 한국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양국 간 교역ㆍ투자 및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카자흐스탄측은 올해 EAEU 의장국으로서 한ㆍEAEU FTA 협상 개시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또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카자흐스탄의 ‘누를리 졸’(미래로 가는 밝은 길) 간 상호 연계성 모색 차원에서 카자흐스탄에서 시행되는 인프라 프로젝트 및 철도 운송 분야를 포함한 수송ㆍ교통 분야 협력 발전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고 양국 관계기관 간 협력을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핵실험과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강력 규탄한 뒤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어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핵 프로그램 활동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할 것과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어떠한 도발행위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북한의 조속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안보리 결의 이행과 이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번 공동선언 채택에 대해 “상호호혜적 협력하에 동반성장을 이룩해 낸 지난 25년간의 양국관계 발전을 되돌아보는 한편, 양국관계의 새로운 사반세기를 앞두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키는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양 정상은 아울러 교역ㆍ투자, 금융, 인프라ㆍ물류, 보건ㆍ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총 10건의 경제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지난 2014년 6월 양국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데 따라 장관급으로 격상된 양국간 경제공동위를 활성화해 정상회담 경제 분야 후속조치를 점검하고 양국간 협력사업들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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