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진짜 ‘길라임’ 배우 하지원(38)이 박근혜 대통령의 가명 사용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지원은 17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에서 “저도 그날 저녁을 먹으면서 뉴스를 보고 있었는데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언급된 걸 보고 놀랐다”고 밝혔다.
길라임은 하지원이 2010년 11월 SBS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연기한 배역 이름이다.
박 대통령이 노화방지클리닉인 차움의원을 이용하면서 길라임을 가명으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터넷에서는 길라임의 극 중 모습과 박 대통령의 발언을 합성한 패러디가 범람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원은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길라임이라는 캐릭터를 사랑해주는데 나 역시 굉장히 좋아하고 너무 사랑하는 캐릭터”라면서 “개봉을 앞둔 ‘목숨 건 연애’의 한제인(하지원의 극 중 이름)도 길라임 이상으로 사랑스럽다”고 강조했다.
하지원은 주어는 밝히지 않았지만 “한제인은 쓰지 마세요”라면서 정곡을 찔렀다.
한편 하지원은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문화예술인’이라는 명목으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원은 “(명단에 올랐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면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에 좋은 일이 있으면 기뻐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함께 슬퍼한다. 많은 분들의 마음에 슬픔이 크실 텐데 저 역시 큰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날 행사 사회를 맡은 방송인 김태진은 “저도 이러려고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 사회를 본 게 아닌데 자괴감이 든다”고 말해 쓴웃음을 자아냈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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