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삼성물산이 지난해 제일모직과의 합병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던 문형표 국민연금 공단 이사장 소환까지 이어지면서 24일 3거래일 연속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1.47% 내린 1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의혹이 불거진 22일부터 무려 4.94%가 빠져나갔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10시 문 전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전 장관은 2014년 7월 국민연금공단이 비정상적 절차를 거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표를 던질 당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찬성 의결 과정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꼽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2일 최광 전 국민연금 이사장, 23일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전날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 본부, 서울 강남구 기금운용본부, 서초구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홍 전 본부장의 사무실 등 총 4곳을 압수수색했다.

구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과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의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 개최 요구와 합병 반대 요구에도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도 개최하지 않은 채 주주총회에서 합병에 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