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소비위축 우려 불구 전년 동월比 개인카드 사용액 음식점 9.7%·골프장 7% 늘어 법인카드 사용액은 소폭 감소 여신금융硏 “김영란법 영향 제한적”
지난달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됐음에도 소비 위축이 우려됐던 음식점과 골프장 업종에서 카드 사용액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카드 사용액이 감소했지만 개인카드 사용액이 더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5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6년 10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보면 지난달 김영란법 관련 업종에서 법인카드 사용액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중 일반음식점 업종에서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8조19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7.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카드 사용액은 1조39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0.15% 감소했으나 개인카드 사용액이 6조8000억원으로 9.67%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골프장 업종에서도 법인카드 사용액(1700억원)이 전년동월 대비 7.9% 줄었지만, 개인카드 사용액(3100억원)이 7.0% 늘면서 전체 카드 승인액(4800억원)은 1.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유흥주점 업종의 경우 승인금액이 개인카드(2900억원)와 법인카드(900억원) 모두 지난해보다 2.3%, 15.1% 감소했다.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8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5.5% 줄었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김영란법에 영향을 받는 업종에서의 법인카드 사용액 축소가 전반적인 국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카드 사용액(공과금 제외) 중 법인카드 비중이 16.8%로 작은 것도 영향을 줬다.
유통업종에서는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영향으로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1년 전보다 16.8% 늘어난 1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상거래 업종(7조500억원)이 전년동기 대비 22.9% 늘어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대형할인점(10.6%)과 면세점(18.2%), 편의점(32.0%)도 나란히 증가했다. 다만 백화점은 0.4% 감소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행사보다 규모가 확대되면서 단기적인 내수진작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할인행사에 참여한 주요 100개 유통업체의 총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5%, 2014년보다 30.7% 증가했다.
강승연 기자/
spa@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