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여종 RC카 실시간 대결로 최신작 매력 '어필' - 향후 e스포츠ㆍVR시장 진출 계획 '눈길'
전세계 5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글로벌 흥행작 '리볼트'가 후속작으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11월 22일 출시한 '리볼트3'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1999년 출시한 PC패키지 게임 '리볼트'의 모바일 버전이다. RC카를 소재로 한 레이싱 장르의 이 게임은 2009년 위고인터랙티브가 판권을 획득한 후 '리볼트 클래식', '리볼트2', '리볼트2: 멀티플레이어' 등 각 시리즈를 모바일게임으로 제작해 글로벌 마켓에서 5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리볼트3'는 새로운 그래픽과 함께 70여종의 RC카, 실시간 멀티플레이 등 최신작다운 세련된 콘텐츠와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재미로 기존 이용자는 물론, 신규 유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 게임을 개발, 서비스하는 위고인터랙티브는 2009년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리볼트'를 화려하게 부활시키면서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리볼트3'를 통해 막강해진 글로벌 경쟁력을 평가받고자 한다. 무엇보다 '리볼트3'는 출시 직후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피쳐드(에디터 추천)'를 받고, 출시 된지 10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등 위고인터랙티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2009년 당시 위고인터랙티브의 박노일 대표는 오직 '리볼트'를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 '리볼트' IㆍP를 획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캐나다에 있는 IㆍP 보유사를 찾아갔고, 삼고초려의 노력 끝에 원작 '리볼트'의 모든 지적재산권 뿐만 아니라 원작 개발 리소스까지 전부 양도받을 수 있었다.
리볼트의 '진화'
위고인터랙티브의 박노일 대표를 비롯한 모든 직원은 원작 '리볼트'의 팬이다. 자연스럽게 모바일에서도 원작 '리볼트'의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그렇기 때문에 '리볼트3' 이전의 모든 작품은 원작 '리볼트'에서 사용된 개발 리소스를 그대로 활용해 게임을 제작했다. 하지만 1999년도에 출시된 '리볼트'의 게임엔진을 그대로 사용하다 보니 새로운 기능을 적용하는데 제약이 많았다. 특히 레이싱게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실시간 경쟁 콘텐츠를 넣을 수 없었고, 트렌드에 맞는 고퀄리티 그래픽을 표현할 수도 없었다.
변화가 불가피 했다. 위고인터랙티브는 원작의 감성을 최대한 지키는 선에서 '리볼트의 진화'를 선택한다. 새로운 그래픽 엔진을 사용하되, 원작에 등장하는 RC카와 맵 들은 모두 기존과 동일하게 구현해냈다. 덕분에 원작에서 인기 있던 '빅볼트', '쿠가' 등의 RC카들은 모두 '리볼트3'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수십 종의 새로운 RC카와 맵을 추가했다. 특히 신규로 추가된 RC카들은 기존의 장난감 외형을 탈피, 실제 슈퍼카의 모습을 한 RC카들이 대거 추가되면서 유저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현재는 70여 종의 RC카가 적용돼 있으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100여 종의 RC카가 등장할 예정이다.
경쟁의 재미 극대화
'리볼트3'가 원작에서 가장 크게 진화된 부분은 '경쟁'이다. 우선 '리볼트3'는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레이싱 경쟁을 펼치는 '멀티플레이모드'를 지원한다. 이 모드는 국내유저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유저들과의 실시간 매칭이 이뤄진다. 랭킹의 상위권 유저들은 '월드그랑프리'에 참가,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이처럼 실시간 멀티플레이모드가 추가되면서 '리볼트3'의 조작방법에도 다양한 경쟁요소가 추가됐다.
가장 큰 변화는 원작에는 없던 시스템인 '부스터'와 '드리프트'기능의 추가다. 모두 원작에는 없던 기능인 터라 개발 당시 고민이 많았지만, 기존대로 방향키만 움직이게 되면 '뻔한' 승부가 되풀이되는 문제가 있었다. 차후 '리볼트3'의 e스포츠 리그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단조로운 승부는 치명적인 문제였다. 다행이도 출시 직후 유저들에게 '이제서야 리볼트가 완성된 것 같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저와 긴밀한 호흡 약속
위고인터랙티브는 '리볼트3'에 대한 자사의 운영철학을 '1:1 밀착케어'라고 말한다. 유저들 한명 한명에게 모두 만족을 줄 수 있는 운영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은 표현이다. 실제로 '리볼트3'의 운영자들은 유저들이 가장 많이 접속하는 저녁시간에 맞춰 멀티플레이에 참여, 유저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유저들과 실제 경기도 하고 이야기도 주고받으면서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의도다. 사실 '리볼트3'가 전 세계에 서비스 되다 보니 시차로 인해 운영자들은 쉴 틈 없이 '리볼트3'의 멀티플레이에 접속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면서 인력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인원을 충원하더라도 이 같은 운영 방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 확장 자신 '리볼트'의 세계적인 명성을 생각해 본다면, 일정한 IㆍP사용료를 받고 개발사들에게 '리볼트' 판권을 제공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위고인터랙티브는 자사가 스스로 '리볼트'의 가치를 만드는 과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리볼트3'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해 나가려 한다.
먼저, 위고인터랙티브의 가장 앞선 목표는 출시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리볼트3'가 천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것이다. 이미 전작들이 6개월을 전후로 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던 만큼, 이번에도 해당 시점에 맞춰서 천만 다운로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6개월이 지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리볼트3'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하고자 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모바일게임 e스포츠 리그가 활성화 되지 못했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리그가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성공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리볼트' IㆍP 자체가 해외에서 더욱 인기가 많기 때문이다. e스포츠 리그가 자리 잡은 이후에는 본격적인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리볼트'에 등장하는 다양한 무선RC카를 실제 제품으로 판매하는 것과 함께 '리볼트 VR'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산 모바일게임이 국내와 아시아 시장을 넘어서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까지 흥행을 이어간 경우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국산 IㆍP로 돌아온 '리볼트'가 세계시장에서 보여줄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임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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