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대성(무안) 기자] 201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기관평가에서 전남도와 경북도가 광역지자체 가운데 꼴찌에 해당되는 ‘5등급’을 기록했다. 이낙연(64ㆍ사진) 전남지사는 2014년 7월 취임 이후 청렴도 평가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해 고강도 개선대책을 내놨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시도가운데 전남도는 종합청렴도 6.65점을 기록해 경북(6.71점)과 함께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남도는 정책고객평가(6.41점)에서 3등급에 올랐지만, 외부 청렴도(6.97점) 최하위, 내부 청렴도(7.60점) 14위로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종합청렴도는 내·외부 청렴도 설문조사 결과와 정책고객평가 점수에 부문별로 가중치를 부여해 평균을 낸 뒤 부패사건 등 감점요인을 반영한 점수다.

전남도는 지난 2010년 12위, 2011년 15위, 2012년 14위, 2013년 13위, 2014년 13위, 지난해 16위, 올해 17위로 갈수록 청렴도가 뒤처지고 있다.

지난해 낮은 점수를 받았던 인사청렴도는 올랐으나, 공사용역 등과 관련해서는 공무원이 금품과 향응 등에 연루돼 청렴도를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다.

도는 국민권익위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청렴 워크숍·콘서트, 골프 사전 신고제와 상급자 의전 관행 개선 등 내용을 담은 청렴 대책을 추진하기도 했다.

전남 시지역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여수시와 순천시가 2등급에 턱걸이했고, 광양시는 3등급, 목포시는 4등급에 그쳤다.

군지역 청렴도 종합평가에서는 함평,영광,해남,강진군이 2등급에 오른 반면, 무안,신안,고흥군 모두 전년도보다 평점이 떨어진채 최하위 5등급으로 추락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좋아진 부분, 나빠진 부분 등 구체적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