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11월 중국 외환보유고 월간 감소액이 올해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한국투자증권 이머징마켓팀에 따르면, 지난 7일 저녁 장 마감 후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11월 외환보유고는 3조500억달러로 직전치인 3조1200억달러에 비해 약 691억달러 감소했다. 월간 감소액 기준으로는 올해 1월 이후 최대치다.
이머징마켓팀은 “브렉시트 이후 5개월째 외환보유고가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 다시 한번 위안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며 “중국 등 신흥시장으로부터 자본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1월 외환보유고가 급감한 이유에 대해서 “인민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면서 일부 외환보유고를 사용했고, 트럼프 이후 달러 강세에 비해 기타 외화자산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면서 보유하고 있는 외화평가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당선 이후 글로벌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관련 투자 자산들의 가격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머징마켓팀은 “최근 위안화 환율이 약세를 보인 점에 대해서는 정부의 인위적인 절하보다는 달러 강세에 따른 위안화 악세 영향이 더욱 크다”며 “향후 트럼프가 정식적으로 취임되는 1월까지는 달러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중국의 위안화 약세와 외환보유고 감소는 당분한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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