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이달의 6차산업인’ 12월 주인공으로 전남 고흥에 있는 에덴식품영농조합법인 송재철 대표(64세)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달의 6차산업인은 농업의 6차산업화 우수 경영체 발굴 및 지속적 홍보를 통한 대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매월 선정해 오고 있다.
에덴식품영농조합법인은 고품질 친환경 유자 생산 및 계약재배(27 농가), 다양한 가공 상품 개발(무농약 유자차, 유자즙, 석류즙, 크런치 등), 친환경 유자·석류 홍보관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가공시설 견학, 제품 유통망 확대 등 지역 특화 품목인 유자를 활용해 성공한 대표적인 6차산업 우수사례라는 평가다.
에덴식품영농조합은 2013년 18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28억원으로 껑충 뛰었으며, 같은 기간 일자리는 56명에서 150명으로, 방문객은 750명에서 2900여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친환경농업 선도기업으로 ‘바른먹거리 자연이 준 소중한 먹거리’라는 슬로건아래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기농 유자와 석류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다.
송 대표는 1979년 고흥으로 귀농, 지역 특화 품목인 유자·석류에 관심을 갖고 1989년부터 재배에 나섰지만 가격폭락, 소비부진 등 치명적 위기에 부닥치자 발상의 전환과 함께 돌파구로 ‘친환경’을 택해 오늘에 이르렀다. 각종 친환경농업 교육을 이수한 뒤 친환경 무농약 유자와 유기농 석류 등을 재배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무농약 재배는 인건비가 비싸고 수확량이 떨어져 주변의 많은 우려를 낳았으나 송 대표는 친환경 농법에 대한 남다른 애착의 결과였다.
송 대표는 이런 노력으로 2013년 전남농업인 대상(원예ㆍ특용작물분야), 이듬해 제2회 6차산업화 우수사례 경진대회 은상(농식품부), 지난해 노인취업 선도적 역할과 모범의 사회 공헌 상장(보건복지부), 올해 제21회 농업인의 날 6차산업 유공자 표창(대통령)을 수상했다.
에덴식품영농조합은 택배배송부터 도착까지 철저한 관리 및 반품처리, 스토리텔링, SNS 및 이메일 발송 등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출 효자’인 무농약 유자차는 무농약유자와 설탕을 50대50 비율로 혼합해 살균을 하지 않은 전통적 방법으로 가공을 고집하고 있다. 친환경 유자·석류 홍보관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가공시설 견학, 제품 유통망 확대(고정거래처 확보, 수출)로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식품부 농촌산업과 김 철 과장은 “에덴식품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며 지역의 특화 상품인 유자가 지속적으로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체험관 운영으로 판로 개척은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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