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열린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에서 성수1가1동 서울숲도시정원사모임 중심으로 추진한 ‘꽃 피는 정원’이 대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 시내 학교 등 생활공간에 꽃과 나무를 육성한 우수사례를 선정, 시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성수1가1동 서울숲도시정원사모임은 서울숲에서 가드닝 교육을 받은 도시정원사 시민 모임으로 2014년부터 서울숲 주차장 일대에 꽃과 나무를 심어 정원을 만들었다. 회원들은 수차례 아이디어 회의를 갖고 디자인을 결정했다. 매주 1회 물을 주고 잡초들을 제거하는 등 식물들이 잘 자랄수 있는 환경도 꾸준히 조성했다.

모든 과정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 지방에서 방문객이 찾아오는 명소로 가꾼 점도 이번 수상에 일조했다.

올해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에는 금호2ㆍ3가동 박동근 씨의 ‘석류나무 옥상정원’, 응봉동 유성자 씨의 ‘응봉산 꽃길 계단’도 우수사례로 이름이 올랐다.

박동근 씨는 금호동에 40년 넘게 살며 옥상 녹화사업에 힘써온 주민으로 1996년도부터 본인소유 건물 옥상에 희귀종인 석류나무를 식재, 옥상을 석류나무 정원으로 바꿨다. 올해부터는 석류나무를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활동도 하고 있다.

유성자 씨는 담배꽁초 등 쓰레기로 쌓여있는 응봉산 일대 계단에 꽃길을 조성, 무단투기가 줄어들게끔 유도했다. 산을 오르는 주민들이 지나가며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