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수출 회복을 위해 전사적으로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일일 수출ㆍ투자 상황 점검반을 가동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은 내년에 229조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시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 긴급수출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ㆍ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수출지원기관 및 업종단체를 비롯한 수출입 동향과 해외바이어ㆍ투자자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공동대응하기 위한 ‘수출ㆍ투자 상황반’을 운영키로 했다. ‘수출ㆍ투자 상황반’은 일일 수출동향점검을 통해 업종별 수출입 동향 점검과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발굴, 기관간 협력 등을 지원한다.
월별 수출액은 지난 9∼10월 잇따라 줄었다가 지난달 2.7% 증가로 반등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수출액 규모는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만에 최대치다. 대 중국 수출도 올해 최고액인 117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 6월이후 1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산업부는 수출플러스 기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상호 호혜적인 긍정적 성과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보호무역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또 대 중국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양자ㆍ다자 협력채널을 적극 가동할 방침이다.
향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대비하기 위해 한ㆍ영 경제통상공동위원회(15일 영국 런던)와 한-EU FTA 무역위원회(16일 벨기에 브뤼셀)를 잇따라 가질 계획이다.
주 장관은 “세계경기와 교역의 회복세가 미미한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 등으로 내년에도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튼튼한 만큼 정부와 수출업계, 지원기관이 힘을 모은다면 수출활성화와 이를 통한 경제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 이어 “최근의 국내 정치상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들은 한국기업과의 비즈니스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반응인 만큼, 우리 기업들도 과도한 불안감을 떨치고 흔들림 없이 기업활동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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