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우리나라 국립공원 명품마을 거주 주민은 소득뿐만 아니라 삶의 질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국립공원 명품마을 4곳을 연구, 분석한 결과 주민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 등으로 이어지는 커다란 효과가 있었다고 13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신안군 영산도·진도군 관매도·완도군 상서 마을·여수시 동고지 마을 등 명품마을 4곳을 대상으로 경제적 파급효과, 삶의 질 상승효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상호협력 효과 분석 등 5개 분야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먼저 올해 1월부터 11월31일까지 명품마을 4곳의 주민 총 소득은 13억6000만원으로 집계돼 명품마을 조성 전인 2010년의 2억3000만원보다 소득이 490% 이상 증가했다. 주민 132명을 상대로 삶의 질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응답(그렇다·매우 그렇다)이 63.6%에 이르렀다. 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3년 12월 전국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조사한 ‘농어촌 삶의 질 실태와 주민 만족도’ 결과(긍정 답변 38.9%)에 비해 높은 것이다.
명품마을 4곳을 방문한 39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방문을 추천할 의사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응답 지수가 5점 만점에 4점에 이르렀다. 여행만족도는 3.9점, 재방문 의사는 3.8점 등으로 명품마을 관광객들은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공원 명품마을은 2010년부터 추진돼 현재까지 16곳이 지정돼 있다. 주거환경 개선·특산물 개발·마을 수익시설 조성·주민 자가 경영을 위한 운영시스템 마련·체험프로그램 개발·주민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결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경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난초인 석곡 복원, 세계농업문화유산인 구들장 논 복원, 무등산국립공원 증암천 반딧불이 보호 등 국립공원 보전을 위한 다양한 성공 사례가 나왔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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