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 씨가 독일에서 귀국하기 직전 지인을 통해 증거인멸을 지시하며 등장한 ‘고원기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월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고원기획은 2014년 7월 설립된 회사로, ‘광고기획’, ‘스포츠 시설 관리’ 등을 목적으로 한다.
고원기획은 지난 2014년 고영태 씨가 차은택 씨를 최 씨에게 소개한 뒤 함께 만든 업체로 알려졌다. 등기부에 고 씨의 이름은 오르지 않았지만 고 씨의 측근이자 최 씨의 조력자인 김모 씨가 대표이사로 올라 있다. 사내 이사로는 차 씨, 차 씨의 측근이자 미르재단의 사무부총장 김성현 씨도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르재단의 한 관계자는 “고 씨의 성 ‘고’와 최 씨의 개명 후 이름인 최서원의 ‘원’을 합쳐 만든 이름인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고원기획은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3개월 만에 해산했다. 이후 고 씨는 최 씨의 회사인 ‘더블루케이’의 이사직을 맡았다.
이와 관련해 고 씨는 “운동선수였기 때문에 스포츠 에이전트를 해보려고 시작했는데, 국내 실정하고 맞지 않아 자연스럽게 정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 씨의 설명과는 달리 그는 지난 2015년 광고업과 스포츠 관련업 등 ‘고원기획’과 사업 목적이 똑같은 ‘코어플랜’이라는 유령회사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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