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 3대 계획 -동부간선도로 이원ㆍ확장 지하화…상습 정체 해소 -중랑천 일대 치수성능 향상…홍수ㆍ침수 피해 예방 -중랑천 친환경 수변공원 조성…여의도 공원 10배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동북권의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 공사에 들어간다. 지상도로가 사라지는 중랑천 일대는 여의도 공원 10배 규모의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15일 중랑천 현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 3대 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다. 서울시는 평균 통행속도 24km/h로 사실상 고속도로 기능을 잃은 동부간선도로를 장거리 통행에 유리한 ‘도시고속화도로’, 단거리 통행에 적합한 ‘지역 간선도로’로 나눠 확장 지하화를 추진한다.
도시고속화도로는 삼성↔군자IC↔월릉IC↔월계1교 총연장 13.9km 거리를 연결한다. 월계1교와 의정부 경계점을 잇는 확장공사가 끝나면 강남~의정부 간 통행거리를 기존 약 64분에서 약 24분으로 40분 이상 줄일 수 있게 된다.
공사는 2018년 하반기 착공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간선도로는 성동↔군자IC↔장안IC↔중랑IC↔월릉교 총연장 8km 거리를 연결한다. 전액 시비를 투입해 2021년 착공,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도로 신설 시 방수로를 함께 설치한다.
사업 지역 인근 중랑천의 치수성능을 한강ㆍ안양천과 같은 200년 설계빈도로 높이는 방안도 구체화한다. 집중호우 시 침수 등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200년 설계빈도를 적용하면 시간당 최대 강수량 121mm(현재 110mm)를 처리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 중심으로 중랑천 수변공간 20.8km에는 런던의 도크랜드(Dockland) 같은 하천 중심의 친환경 시민 여가공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수변공간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생태와 생활, 재생 등 테마별로 조성할 방침이다. 1권역은 실시 설계가 진행하고 있다. 2ㆍ3권역은 국토부 등과 협의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에 2026년까지 2조3971억원이 투입한다. 공공재정과 민간재원 등으로 예산을 나눠 재정부담을 최소화한다. 모든 사업이 끝나면 5만명 고용효과와 5조255억원 생산유발효과, 7조원 경제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창동ㆍ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광역교통망 확충 등 동북권 지역의 변화가 활발한 지금이 미래 비전을 세울 적기”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상습정체와 침수 등 문제를 해결하고 중랑천의 생태성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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