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내년도 미국 기준금리가 3차례 인상되고 장기적으로 2% 중반 수준까지 오를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15일 권희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확장과 물가상승 압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경로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금리인상 속도 가속화에 대한 예상이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2~3회 인상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며 “12월 통화정책회의가 전반적으로 예상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되면서, 시장은 미국 금리인상 단행이라는 애형 이벤트 종료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14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2월 통화정책회의(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25bp) 인상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미국의 견고한 고용상황과 경기확장을 기준금리 인상 이유로 꼽았다. 또 물가상승률이 아직 2%를 하회하고 있지만 향후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Fed 위원들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5%로 상향 조정했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목표 도달 측면에서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권 연구원은 “연방기금금리 선물가격에 내재된 2017년 금리인상 횟수 전망치를 보면, 3회 인상확률은 7%포인트, 4회 인상 확률은 전일보다 10% 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을 볼 수 있다”며 “시장의 관심이 모였던 향후 기준금리 인상속도에 대해서는 소폭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 개선과 더불어 침체됐던 기업투자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5분기 연속 감소하던 미국 기업 순이익이 지난 3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기업들의 순투자도 다시 늘어났다”며 “4분기 기업실적이 3분기 대비 6% 넘게 개선되고 내년 1월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법인세 감면과 공공ㆍ민간 합작사업 방식의 인프라 투자로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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