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아시아나항공이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며 목표주가 하향조정이 이뤄지는 가운데 16일 장 초반 주가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일대비 2.14% 하락한 4350원에 거래중이다.

NH투자증권은 “향후 영업실적 정체가 예상되며, 재무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주가 약세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6400원에서 5100원으로 내렸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0.2% 늘어난 5조8046억원, 영업이익은 160% 급증한 2555억원으로 예상했지만 내년엔 “중국선 부진과 제트유가 상승, 원화약세 등으로 영업이익 약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2.2% 늘어난 5조9321억원으로 예상하면서도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2436억원으로 전망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해외여행 호조로 영업이익 급증세를 기록했지만, 구조조정 부진과 최근 외생변수의 부정적 흐름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리상승 흐름 속에서 동사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내년 자금조달 부담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 1516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호조를 기록했지만, 최근 비수기 진입과 중국의 한류금지 정책 영향을 받고 있고 구조조정 성과도 미미한 상황이어서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다”면서 “12월에는 한기평 신용등급이 BBB-로 하락하면서 한 단계만 떨어져도 투기등급으로 전락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시중 금리도 상승하면서 향후 자금조달에 있어 부담을 받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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