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야권의 심장인 호남을 놓고선 국민의당에 4달 연속 앞선 데 이어, 여권의 핵심 텃밭인 TK(대구, 경북)지역에서도 1위로 등극했다.

리얼미터가 ‘레이더P’의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성인 남녀 25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1.8% 포인트 상승한 37.7% 포인트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지난 9일 이후 2주 연속 상승세다. 일간 지지율 중 16일(금)에는 39.6%까지 상승하며 과거 18대 대선 직후 최고치인 41%에 근접했다.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오른 민주당은 특히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TK에서마저 새누리당을 누르면서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나섰다. 민주당의 TK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5.3% 포인트 증가한 28.1%로 새누리당의 TK 지지율인 27%를 넘어섰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 포인트 소폭 하락한 17.2%로 집계돼 민주당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호남에서는 40%를 돌파했다. 호남에서 40.4%의 지지율을 기록한 민주당은 25.5%를 기록한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치고 16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11월 4주차 조사에서 새누리당을 앞서며 2위자리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4주간 하락세를 이어가며 1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0.6% 포인트 상승하며 7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0.5%로 2위, 이재명 성남시장은 ‘반문연대’ 발언 논란의 확산으로 1.3%p 내린 14.9%로 3위를 유지했다.

19일 발표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9.9%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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