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이산가족 찾기에 나선 신청자들이 점차 고령화되는 가운데 이산가족 4명 중 3명은 여전히 북한에 있는 가족의 생사조차 알지 못고 있어 전면적인 생사확인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2016년 이산가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거주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5만1174명 가운데 74.7%는 북한 가족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생사가 확인되더라도 대면상봉을 한 비율은 22%에 불과했으며 교류가 없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69%에 달했다.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이산가족의 76.3%가 전면적인 생사확인을 꼽았다. 이어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10.3%), 남북간 서신교환 제도 마련(18.3%) 등의 순이었다.

이산가족은 민간 교류에 대부분 긍정적(당국 차원의 교류를 우선으로 하되 민간 교류도 허용 52.4%, 민간 교류 활성화 필요 24.6%)이었으나 실제 민간교류에 참여할 의사는 없다는 응답이 46.5%로 있다(38.5%)보다 많았다.

또 교류 및 준비하업에 대한 개인별 참여 희망 여부를 조사한 결과 북한 가족의 생사확인(86.2%), 상봉(76.7%), 서신교환(70.1%) 등의 순으로 참여 의사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이산가족 교류에 대비해 실시된 것으로, 2011년에 이어 두번째다. 신청자 성별은 남성(66.1%)이 여성(33.9%)보다 32.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대는 80대가 43.9%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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