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공공조달지도사, 자동차튜닝엔지니어, 할랄전문가, 스마트팜구축가, 증강현실전문가…’ 정부가 앞으로 집중 육성할 예정인 10개의 신직업 가운데 유망해보이는 직업군이다.
공공조달지도사는 국내·해외 조달시장 분야의 창업초기 기업에게 조달컨설팅을 제공하고 6조달러에 이르는 해외조달시장 진출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공공조달은 5만여 공공기관과 33만여 조달업체가 참여해 약 120조원의 물품과 공사가 거래되는 대규모 시장이다. 정부는 공공조달지도사 국가기술자격을 신설, 약 2만40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튜닝엔지니어의 경우 정부가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연계프로그램운영을 지원, 내년부터 2020년까지 3997~1만2917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할랄전문가는 할랄제품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식품시장규모가 2013년 1400조원에서 2019년 2800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유망한 신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팜 구축가도 ‘스마트팜 확산’에 따라 주목받는 신직업이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공조달지도사 원격진료코디네이터 의료정보관리사 자동차튜닝엔지니어 곤충컨설턴트 등 ‘정부 육성·지원 신직업’ 5개와 할랄전문가 스마트팜구축가 사물인터넷전문가 핀테크전문가 증강현실전문가 등 민간 자생적 창출 신직업 5개 등 총 10개의 신직업을 새롭게 발굴, 육성하는 ‘신직업 발굴·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들 신직업 육성을 위해 직업정보제공, 학생·청소년 진로지도에 활용 등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고, 교육과정 우선 개설지원, 국가기간·전략산업 훈련 직종에 포함하는 등 민간시장 수요 창출을 뒷받침한다. 특히, 신직업 발굴·육성은 정부주도 보다는 민간시장에서 인력수요가 있는 양질의 신직업을 중점 발굴해 자생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민간 자생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지원,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급변하는 직업세계 및 미래 일자리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에 발굴된 신직업에 대해서는 일자리 창출 연계 가능성이 높은 직업들을 중심으로 육성방안 재검토해 보완방안을 마련.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미래 직업세계 변화에 대비하고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직업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매년 ‘신직업 발굴·육성 추진방안’을 발표해왔다.
정부는 2014년, 2015년에 발표해 육성 추진 중인 제1, 2차 신직업(61개)에 대해서는 ▷법령 제·개정(녹색건축전문가, 주거복지사, 산림치유사 등) ▷교육·훈련과정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빅데이터전문가, 연구기획평가사, 3D프린팅매니저 등), ▷자격제도 신설(온실가스컨설턴트, 기업재난관리자 등) ▷새로운 제도도입 ▷관련 홍보 및 정보제공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신직업 발굴·육성을 통해 향후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라 예상되는 노동시장과 산업수요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급변하는 산업변화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직업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신산업분야 인재육성을 강화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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