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초대비 41.4% 수익률 한진해운은 -89.7% 동전주 전락
올 한해 10대 그룹 내 희비가 극명히 엇갈린 가운데,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반면, 국내 해운업계 1위 한진해운은 법정관리로 사실상 청산 절차를 밟으면서 침몰했다.
▶삼성전자, 갤노트7 ‘악재’ 딛고 연말랠리=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종가기준 178만2000원을 기록, 연초 대비 41.43%의 수익률을 냈다.
이날 시가총액은 250조6906억원으로, 연초보다 53.07% 증가했다. 연 초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그쳤지만, 현재 20%에 육박하고 있다.
181만2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지난 21일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54조9110억원으로 전체 유가증권시장(1317조982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34%로 집계됐다. 특히 연말 배당락일이 다가오자 배당 기대감에 지난 16일부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다시썼다. 지지부진한 박스피에서도 홀로 웃은 건 삼성전자였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00만원 선 위까지 올리고, 실적치도 연일 상향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내년 분기별 실적 8조원 시대를 열 것이란 기대감과 더불어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중첩된 양상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2016년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 오른 5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2% 증가한 8조4000억원으로추정된다”며 이익증가 모멘텀과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을 재료로 목표주가를 기존 195만원에서 무려 13% 올린 220만원으로 파격 상향조정했다.
▶‘한진해운 사태’로 해운주 쓰나미= 국내 1위, 세계 7위권 선사였던 한진해운이 수조원대 부채를 떠안고 사실상 청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23일 372원으로 장을 마감, 연초 대비 -89.77%까지 밀리며 ‘동전주’로 전락했다. 시가총액도 912억원으로 무려 89.77%가 빠져나갔다. 한때, 대기업이었던 한진해운은 지난 9월 법정관리에 착수, 그동안 법원은 주요 해외 미주항로와 터미널 운영권 등 한진해운의 주요 자산을 모두 매각했다. ‘회생’이 아닌 ‘청산’에 무게를 둔 수순이었다.
한진해운이 무너지자, 이는 해운업계 전체 구조조정과 업황 악화로 번졌다. 현대상선도 글로벌 해운동맹 2M 회원가입에 실패, 반쪽 자리 동맹에 그친 데 이어 550억원 규모의 송사 리스크에 휘말리는 등 휘청이고 있다.
한때 전 세계 선박의 70%를 건조했던 우리 조선업은 지난해 빅3로 불리는 조선 3사만 총 8조 5000억원이란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냈다.
이은지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