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최근 관내 공원 여성화장실 7곳 대상으로 여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음원감지기와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이상음원감지기 8개와 IoT 비상벨 8개, 경광등 8개를 각각 배치했다. 장애인화장실 6곳에도 무선비상벨을 뒀다. 설치 장소는 문래근린공원과 중앙어린이공원 등이다.

기존 공원 내 여성화장실은 위급상황 시 경광등이 울리는 단순 경보기만 구비되어 있었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필요하다면 영등포경찰서 관할지구대가 즉각 출동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했다.

앞으로는 화장실 안에서 위급상황이 일어난 경우 비상벨을 누르지 않아도 된다. 비명소리만으로도 이상음원감지기가 작동한다. 신호는 영등포경찰서 종합상황실에 전달된다. 대원들은 2~3분 내로 출동하여 상황을 대응한다.

구는 비상벨 성능도 개선했다. 배터리 잔량 확인이 어려웠던 현재 기기와는 달리 배터리가 떨어지면 관제 시스템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여성과 아이가 보다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어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