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시흥) 기자]시흥시는 경기 시흥 목감지구 문화공원에 ‘따오기 노래비’를 건립하고 23일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따오기 노래비’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문화자원을 마련하고, 목감공공택지지구 개발에 따른 신ㆍ구도심 주민들의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건립했다.

‘따오기 노래비’의 모티브가 된 동요 ‘따오기’는 시흥시 산현동 남대문교회 묘지에 안치된 아동문학가 한정동(1894~1976) 씨의 대표작이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는 애틋한 마음을 담은 작품으로, 동요 ‘반달’로 유명한 작곡가 윤극영(1903~1988) 씨가 곡을 붙여 세간에 널리 알려졌다.

시는 지난 4월 ‘따오기’ 노래비 건립을 위해 목감동 지역 주민들과 국내 아동문학 전문가, 시흥시 문화예술계 인사들로 ‘따오기노래비건립추진협의체’를 구성, 건립 취지와 의미를 공유하고, 건립 장소, 규모, 노래비 형태 등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어 3개월 간의 디자인ㆍ실시 설계, 2개월 간의 시설 설치공사를 실시, 완공했다.

협의체에 참여한 목감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이 지역에 주민들과 함께 나눌 만한 문화적 요소가 마땅하지 않았다”며 “이번 노래비 건립을 통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원이 만들어진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