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와 봉사는 사회를 지탱하는 힘”,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새해 신년사에서 각각 이렇게 말했다. 이 회장의 와병 상태가 2년을 넘어서고 있지만, 그의 사회공헌 철학은 각 삼성계열사들의 사회공헌활동에 뿌리깊게 내려있다. 도움을 받는 이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바로 현장이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멘토링 워크숍 장면.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멘토링 워크숍 장면.

▶찾아가는 법률상담서비스= 삼성법률봉사단은 2006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 소속의 변호사들이 자발적으로 창단했다. 봉사단 회원 수는 지난 2015년 248명으로,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무료 법률 상담 건수는 3만1000여건에 이른다. 형사 무료 변론도 180여건을 수행했다.

법률봉사단은 또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을 8회 방문해 위탁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의와 면담 활동도 진행하고, 건강가정지원센터, 시각장애인복지관 등 16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찾아가는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삼성에는 의료봉사단도 활동중이다. 지난 2006년 10월 창단됐으며 국내외 의료 사각지대의 주민들에게 질병 조기 발견, 치료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진·수해와 같은 대형 재해 현장에서 응급 구호 활동도 펼쳤다. 봉사단은 지난 2014년 8월 국내외 재난 대응을 위한 재난 구호단 조직을 신설해 2015년 5월 네팔 대지진 피해 지역에 재난 구호단원들을 파견하기도 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삼성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벽화 동호회 ‘희망채색’은 5월에 경기 수원 중곡동 안심마을에 건강 벽화 그리기 활동을 실시했으며 관람객들이 벽화에 그려진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요요 없는 다이어트, 사춘기 여드름 치료, 계절에 맞는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건강 정보가 있는 삼성서울병원 건강 정보창으로 연결돼 일반인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했다.

▶활발한 재능기부= 삼성은 임직원의 업무 지식을 활용한 재능기부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 2015년에는 총 735개의 재능기부 봉사팀이 활동을 했다. 2015년 4월에는 임직원 재능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재능기부 봉사팀 1만2000여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진로를 고민하는 중·고생에게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꿈멘토링을 진행했으며, 2015년에는 1400명의 임직원 멘토가 1만여명의 학생을 만나 멘토링 활동을 실시했다.

삼성SDS는 2015년 IT분야 전문가인 임직원 116명이 서울 송파구의 8개 초·중학교 60개 학급을 방문해 2100여명의 학생에게 인터넷과 휴대폰 중독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호텔신라는 2014년부터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기 위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메뉴 선정, 음식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주방 설비나 식당 외관도 개선해주는 프로그램으로, 2015년 맛있는 제주만들기 사업을 통해 총 7개의 점포가 새로 개장하는 등 2014년부터 2015년까지 12개 식당이 개장했다.

▶명절·연말 ‘소외 이웃’ 돌보기= 삼성은 2008년부터 ‘설날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다. 주 대상은 사회적 약자들이다.

삼성 임직원들은 2015년 2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3주간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과 같이 전국의 양로원,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1500여개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 3만 8500세대를 방문해 쌀과 부식 세트를 전달하고 떡국을 나누며 명절을 함께했다.

추석도 빠질 수 없는 사회공헌 활동의 적기다. 삼성은 지난2008년부터 추석을 전후해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추석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다.

홍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