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인구의 변화로 미래 사회를 예측한 ‘100억명’(대니 돌링 지음, 안세민 옮김, 알키)이 최근 출간됐다. 세계 인구 50억명이 되기까지의 인류 역사 전반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시작해 2000년 60억명, 2011년 70억명까지 이른 과거의 지구적인 이슈를 다루고, 이를 통해 미래를 조망한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2025년엔 지구 인구가 80억명에 이르고, 2045년엔 90억명을 넘어선 후 2100년엔 100억명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본다.
저자는 세계 인구 80억명 시대가 되면 가장 큰 파멸의 원인이 식량이나 광물, 석유가 아니라 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류 문명이 긑난다면 물 전쟁 때문이거나 오랜 가뭄때문일 것이라는 얘기다. 또 독신자들이 도시를 점령할 것이며 인종주의와의 싸움이 주요 의제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90억명에 도달하는 2045년엔 중소도시는 사라지고 거대 도시만이 살아남으며, 그 거리는 이민자로 채워질 것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그리고 미래 도시의 모델로 도쿄를 꼽는다. 내진 설계가 된 초고층 건물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고 경제적 평등이 비교적 널리 구현돼 있으며 교통이 발달돼 있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나아가 거대 도시가 지배하는 미래에는 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으로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지막 예측은 서로 다른 가정에 따라 두 장으로 나누었다. ‘100억명이 된다면’과 ‘100억명이 되지 않는다면’이다. 지구촌 100억명
시대에는 희토류 원소가 자원의 핵심이 되고 전세계의 국경이 사라지며 채식주의자가 늘어나 생선 및 육류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 대니 돌링은 영국 셰필드대학교 인문지리학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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