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올해 마지막날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새해 소망은 ‘정의’와 ‘희망’이 주를 이뤘다. 시민들은 ‘기승전최순실’로 정리되는 올해를 떠올리며 시국도, 개인사도 2017년에는 낫길 바라면서 새해 소망을 적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광화문 광장 북측에 시민들이 노란 종이배에 새해 소원 세 가지를 적을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날 집회에 ‘송박영신’(送朴迎新ㆍ박 대통령 퇴진과 함께 새해를 맞이한다)이란 이름을 붙인 덕인지 이와 관련한 소원을 적은 시민이 많았다.
가족과 함께 광장을 찾은 김인곤(58) 씨는 “‘송박영신’ 뜻대로 박근혜 정권이 물러나고,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길 바라고, 새해에는 우리나라가 정의로운 나라가 됐으면 한다는 소원을 적었다”고 말했다.
현 시국과 개인의 소망을 엮어서 적은 시민도 눈에 띄었다.
정은미(44)씨는 “남편 회사가 정권에 ‘삥 뜯기지’ 않게 해달라”고 적었다“면서 ”아이 아빠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버는 돈이 정권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속상해서이런 소원을 빌었다“고 이야기했다.
부모님과 함께 집회 현장에 온 어린아이들은 ‘가족 건강’ 등의 소원을 적었다.
같은 시각 광화문 광장 이순신상 옆에는 미술가들 모임인 ‘광화문 미술행동’이 노란 리본에 새해 소원을 적어 대형 촛불 형상에 붙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곳에는 ‘세월호 7시간 진상규명’과 함께 ‘학생들이 하늘에서 편안하길 바라요’ 등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소망들이 주를 이뤘다.
광장 한쪽에는 무료로 간식거리인 ‘달고나’에 그림 대신 새해 소망을 담은 단어를 새겨주는 예술가도 등장했다.
자신을 ‘퍼포먼스 예술가’라고 소개한 이장욱(29)씨는 ”연말이라 시민들과 따뜻한 메시지를 나누고 싶어서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런 자리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퇴진’, ‘하야’ 같은 단어도있었지만 대부분 사람은 ‘희망’, ‘사랑’, ‘소망’을 새겨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
vicky@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