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한국마사회는 내년 1월 5일부터 2월 23일까지 9주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메이단(Meydan) 경마장에서 열리는 두바이월드컵에 출전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초 예선전 격인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에서 ‘석세스스토리’가 전(全) 경주 입상이란 놀라운 기록을 세웠던 만큼 이번에도 기대가 높다.
두바이월드컵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996년부터 시작된 대회다. 세계 유수의 경마대회와 비교하면 역사는 비교적 짧다. 하지만 막툼 왕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단기간에 급성장, 지금은 ‘경마계의 월드컵’으로 불리고 있다. 국가 대항전 성격을 함께 가지다보니 두바이월드컵이 벌어지면 그야말로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미국의 켄터키더비, 호주의 멜버른컵, 홍콩국제경주 등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회로 꼽히며, 우승상금만 600만 달러에 달한다. 단일경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두바이월드컵은 3단계를 거치며 진행된다. 첫 번째는 예선전 성격의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이다. 총 경주 수는 54개며 대회 기간9주동안 매주 목요일마다 6개씩 경주가 펼쳐진다.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 슈퍼 새터데이(Super Saturday)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일종의 준결승전으로, 3월 첫째 주 토요일에 펼쳐진다. 주관사인 두바이레이싱 클럽이 출전 자격을 부여하기에, 경주마들은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을 통해 주관사와 경마팬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슈퍼 새터데이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할 시, 최종적으로 꿈의 무대 ’두바이월드컵‘에 출전하게 된다. 두바이월드컵 역시 주관사의 ’간택‘으로 출전이 결정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0월부터 마주를 대상으로 출전 공모를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트리플나인’, ‘파워블레이드’, ‘디퍼런트디멘션’, ‘서울불릿’, ‘메인스테이’ 5두가 두바이 땅을 밟게 됐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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