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의 내막을 공개하고 이 의원의 사퇴를 촉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성폭력 피해 여성이 직접 대중에 나서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 의원이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한 데 따른 재반박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45) 씨는 1일 CBS노컨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여성단체들과 협의해 조만간 이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이 의원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고 국정조사 특위에 모습을 드러내자 이 같이 마음을 굳혔다고 설명했다.

A 씨는 “국조 특위에서 불거진 삼성 증인 반대, 위증 교사 의혹 등을 보면서 이런 사람이 국민의 대표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부도덕하고 비양심적이고 부패한 사람은 국회의원직에서 반드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자신의 두 자녀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동의도 구했다고 말했다. A 씨는 노동전문지 기자로 활동하던 1996년 5월 노사관계개혁위 운영과장이던 이 의원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술에 취해 정신을 잃자 이 의원이 차 안에서 과도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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