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장중 185만 6000원...사상 최고가 경신

국내증권사 "삼성전자 주가 250만원 간다"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의 충격을 딛고 지난해 4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에 ‘주가 200만원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9일 오전 9시24분 현재 삼성전자는 2.32% 오른 185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 때 2.54% 오른 185만6000원을 터치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지난 6일 삼성전자는 2016년 4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매출 53조원, 영업이익 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시장 기대치 8조3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2013년 3분기 역대 최고치인 10조1600억원 이후 무려 13분기 만이다.

작년 전체적으로는 매출 201조원, 영업이익 29조 2200억원을 달성,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면 5년연속 200조원을 돌파한 셈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53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9조2000억원”이라며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2% 증가한 4조7800억원으로 추정되고 D램과 낸드(NAND) 시장점유율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 연구원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등 제4차 산업혁명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메모리 반도체와 OLED는 가장 중요한 정보기술(IT) 부품”이라며 “하만 인수를 통해 자동차 전장 사업에도 진출했고 갤럭시노트7 사고원인 규명 발표는 주가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2017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23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상향했다.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매출이 210조6000억원, 영업이익이 38조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 호조세 지속이 기대되는 가운데 3차원(3D) 낸드플래시·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삼성전자만의 특화된 제품이 본격 양산되며 DS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 증가한 25조1000억원을 기록, 실적성장을 이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외국계인 맥쿼리증권은 앞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5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대폭 올린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도 이날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치 를 크게 웃돌았고 올해 연간이익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21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올렸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올려잡고 목표주가 역시 22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95만원에서 230만원으로 상향조 정했다.

이밖에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20만원에서 230만원으 로, IBK투자증권은 225만원으로 각각 올려서 제시했다.


test100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