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분신을 시도한 정원스님의 페이스북 마지막 인사말이 인터넷에 공유되고 있다.

정원스님은 지난 7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경복궁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촛불집회’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전신 대부분에 3도 화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정원스님은 분신 직전 “경찰은 내란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 경찰의 공권력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경찰은 해산하라” 등이 적힌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기고 분신했다.

정원스님은 분신하기 2시간 전 페이스북에 분신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벗들이여 그동안 행복했소, 고마웠소, 고마운 마음 개별적으로 하지 못하오.(중략) 사랑하오, 민중이 승리하는, 촛불이 기필코 승리하기를 바라오. 박근혜와 그 일당들을 반드시 몰아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 정의가 바로 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촛불은 가슴에서 불붙여 활활 타오르도록 해야 합니다. 안녕, 부디 승리하여 행복해지기를…’ (정원스님 페이스북 글 中)

정원스님은 평소 세월호 사고의 진실 규명 활동을 해왔으며, 지난해 1월 박근혜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불만을 품고 외교부 정문에 ‘화염병 투척’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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