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6ㆍ4지방선거 후보등록 막바지 시점까지 공천 진통을 겪었던 지역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고전하고 있다. 당이 후보등록 한달 전에 극적으로 기초공천 폐지를 뒤집으며 공천권을 쥐었지만 표심은 공천 심사에 불복해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로 기울고 있다. 이에 해당 지역에서는 후보들에 힘이 돼야 할 당 지도부들이 되레 짐이 된 꼴이라고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새정치연합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두드러지게 열세를 보이는 지역은 전남이다.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텃밭 지역으로 알려졌지만 예전과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는 것이 전남도당 관계자들의 평가다.
전남 주요 기초선거 지역 중 한 곳인 목포의 경우 더 한국타임즈가 윈폴에 의뢰해 지난 25일 1011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P) 새정치연합 이상열 목포시장 후보의 지지율은 26.7%로 무소속 박홍률 후보(39.6%)보다 13%포인트 정도 낮게 나왔다. 앞서 박 후보는 예비후보 시절 자신이 주장한 경선 방식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새정치연합에서 나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나주시장을 놓고도 새정치연합 공천을 받은 후보가 밀리는 모양새다. 나주타임즈가 폴인사이트에 의뢰해 지난 23, 24일간 1006명 상대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 ±3.09%P) 무소속 임성훈 후보의 지지율은 38.6%로 새정치연합 강인규 후보(34.4%)에 오차범위를 넘어서 앞섰다. 임 후보는 4년전 민주당 소속으로 나주시장에 당선됐지만 이번에 경선에서 배제돼 당적 없이 출마했다. 반면 강 후보는 재경선 끝에 공천권을 따냈지만 임 후보의 ‘현역프리미엄’ 앞에 고전 중이다. 특히 후보등록 마지막 시간 2시간 전에야 공천이 확정돼 인물을 알리기에 시간이 역부족이었다는 어려움도 호소되고 있다.
이와 함께 순천은 새정치연합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여론조사 상으로 크게 밀리고 있는 지역이다. 전남CBS가 지난 24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506명 대상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4.4%P) 무소속 조충훈 후보 지지율이 52.5%로 새정치연합 허석 후보(26.2%)를 상대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조 후보는 지난 선거 무소속으로 순천시장에 당선돼 현재까지 무소속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허 후보는 경선 막판에 공천권을 얻었지만 함께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로부터 적극적 지지를 받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전남도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 관계자는 “당 지도부들이 이상만 갖고 공천 작업을 실시해 현장 민심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결과다. 지도부가 내려와 지원한다고 해도 오히려 역효과만 날 것”이라고 토로했다.
전남 외에 공천갈등이 일었던 경기도 안산의 경우는 야권의 표가 갈리며 새누리당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경기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9일 조사한 결과(95%신뢰수준에 ±4.4%P) 새정치연합 제종길 후보는 26.1%의 지지율로 3위에 그쳤다. 당내 경선에 불복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김철민 후보(현 안산시장)가 27.1%로 2위고, 새누리당 조빈주 후보가 30.6%로 가장 앞섰다. 특히 적극적 투표층의 경우 조 후보(34.2%)와 제 후보(25.8%)의 지지율 격차는 8.4%포인트로 벌어졌다.
정태일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