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금융감독원이 최순실(61ㆍ구속) 씨가 만든 ‘미르재단’의 출연금 모금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의 지시로 김수일 현 금감원 부원장이 나서 생명보험사들을 독촉해 미르재단에 출연을 종용했다는 검찰 내사 보고서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확보한 내사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가 미르재단에 출연금 119억원을 냈는데 여기에 압력을 행사한 사람이 김수일 부원장이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한 특검 조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최순실의 카카오톡 대화’에 등장하는 사람들”이라면서 최 씨의 독일 내 재산 관리자인 데이비드 윤, 당시 KEB하나은행의 독일 현지 법인장이던 이상화 글로벌영업 2본부장에 대한 특검 수사도 의뢰했다.

데이비드 윤과 이상화 글로벌영업2본부장은 최순실 씨의 부동산 구입 및 은행 전담 업무를 담당했다고 박 의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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