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기업 최초 그린본드 발행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이 글로벌 금융전문지 ‘디 에셋(The Asset)’이 선정한 대한민국 베스트딜 부문에서 최우수 그린본드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의 녹색자산 연계채권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주최된 디 에셋의 ‘트리플 에이 컨츄리 어워즈(Triple A Country Awards)’ 시상식에서 ‘2016 한국 최우수 그린본드’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 배경으로는 현대캐피탈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그린본드를 발행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차량용 금융상품 판매에 활용함으로써 한국의 친환경차량 판매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3월 전 세계 자동차금융업계 최초로 무보증회사채 형태의 그린본드를 5억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당시 공공기관 중심으로 발행되던 글로벌 그린본드 시장에서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그린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주목 받았다.

또 디 에셋은 현대캐피탈이 미국 및 유럽 지역의 우량 투자자 수요를 극대화하며 투자자 다변화에 성공한 점도 선정 사유로 꼽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금번 최우수 그린본드 수상은 2020년까지 전 세계 친환경차량 시장에서 2위로 위상을 높이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전과 조달원 다변화에 대한 당사의 전략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향후에도 그룹 차원의 비전과 회사의 조달 전략을 조화시켜 긍정적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 에셋은 1999년 설립된 국제금융정보지로, 아태지역 자본시장 참가자를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는 트리플 에이 컨츄리 어워즈로 유명하다. 트리플 에이 컨츄리 어워즈는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융기관 및 발행사를 대상으로 베스트주간사와 베스트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선정하고 있다.

spa@heraldcorp.com

☞그린본드(Green Bond)=발행기관이 발행자금을 친환경 사업 및 친환경 지원 사업과 관련해 사용하기로 약속하는 특수목적채권. 제조업 부문에서 불고 있는 친환경 움직임을 금융에도 접목시킬 수 있어 최근 글로벌 자본 시장 내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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