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해 기술특례제도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기업의 수가 최대 30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관사의 수요 조사 결과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은 30개사로 파악됐다. 올해 상장추진 예정기업(160개사)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청구업종도 기존의 바이오 외에 컴퓨터ㆍ소프트웨어(SW), 영상조명장치ㆍ차량ㆍ전자부품 등으로 다양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특례제도는 당장 이익은 못 내도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돕고자 지난 2005년 3월 도입됐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일반ㆍ벤처기업에 요구되는 설립 후 경과연수와 자기자본 규모, 자본잠식률 등 상장 요건이 일부 면제ㆍ완화된다. 전체 평가기관 중 2곳으로부터 일정 등급 이상을 받으면 기술 성장기업으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자격이 생긴다.
제도 도입 이후 2014년까지 10년간 기술특례상장업체 수는 매년 한자릿수에 그쳤다. 이후 거래소가 예비심사 통과를 위한 시간과 비용, 기술성 평가 등을 고려한 제도 개선에 나서면서 기술특례상장업체는 2015년 12개, 지난해 10개로 늘어났다. 지난해 상장심사 승인을 받은 후 올해 상장을 앞둔 기업만 5개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상 최다 공모실적(총 3003억원)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도 냈다. 이들 업체의 시가총액 비중도 제도 도입 초기 1% 미만에서 지난해 말 4.41%로 늘어났다.
김재준 코스닥시장 위원장은 “올해부터는 기술특례 다변화와 성장성 특례제도 도입 등 다양한 상장방식이 추가돼 유망 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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