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매출 39조3,173억원, 영업이익 1조6,419억원 달성 - 영업이익 조선3사 7,100억여원, 현대오일뱅크 8,000억여원으로 실적개선 이끌어 - 4분기 매출 10조3,427억원, 영업이익 4,377억원 기록 -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으로 재무건전성 대폭 개선”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현대중공업은 2016년 한해 실적를 통해 매출액 49조3173억원, 영업이익 1조6419억원, 순이익 682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5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5% 줄어든 것이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2016년 4분기에 현대중공업은 매출액 10조3427억원, 영업이익 4377억원, 순손실 28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를 2015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0% 가량 줄어든 것이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순손실 규모는 8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분기에 영업이익 3252억원을 기록하면서 10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4개 분기 동안 현대중공업은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2년(영업이익 2조55억원)이후 4년 만에 영업이익 1조를 넘겼다.
현대중공업 측은 “전반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 내에서도 차별화된 면모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조선 3사와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이 두드러진다. 조선 3사는 수익성이 양호한 선박의 건조 비중 증가와 원가절감 및 공정효율화 추진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조선 3사에서만 영업이익 7100억여원을 기록해 두드러진 실적 개선을 이뤘다. 현대오일뱅크도 정제마진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8000억여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밖에 해양플랜트부문도 야드 과밀화를 해소, 공정이 안정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흑자를 기록했으며, 분사를 앞두고 있는 건설장비, 전기전자 등도 지속적인 원가절감 등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영업이익 1조 돌파에 힘을 보탰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임금반납 등 자구계획을 적극 실천하고, 터보기계, 그린에너지 분사 등 사업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해 왔다.
보유주식 및 부동산 등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며 재무건전성 제고에 힘쓴 결과, 2015년 말 220%였던 부채비율(연결기준)이 지난해 말 175%로 대폭 개선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 부진 등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으로 흑자를 기록했다”며 “2017년은 일감부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경영여건이 예상되지만, IMO 환경규제로 인한 신조발주, 유가 상승에 따른 해양플랜트 발주 등 긍정적인 기대 요소도 있는 만큼,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흑자를 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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