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4~5월 배치 가능성 국방부는 28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를 위한 롯데와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국방부와 롯데 측이 성주골프장과 남양주 군용지를 맞바꾸기로 구두합의한 지 104일 만이다. ▶관련기사 20면 최대 난제였던 부지 확보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사드 배치는 9부능선을 넘게 됐지만 이를 계기로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등 주변국의 보복이 한층 노골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방부는 관련 절차와 기지 건설을 최대한 앞당겨 이르면 올 상반기에 배치를 끝낸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현실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더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주한미군 사드가 차질없이 배치될 수 있도록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롯데가 내놓은 성주골프장은 148만㎡로, 감정평가 결과 890억원으로 결정났다. 군 당국은 이 금액에 해당하는 남양주시 퇴계원면 군유지 20만3000㎡(공시가 1400억 원)를 분할해 롯데 측에 제공하게 된다. 군은 향후 성주골프장 구역을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경계표시를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지역 책임부대인 제 50보병사단이 경찰과 협조해 사드 부지 및 시설물 보호를 위한 경계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국방부는 주한미군에 성주골프장을 공여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또 4월까지 기지설계와 환경영향 평가를 끝내고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군 당국은 최대한 서두르면 5∼7월에는 배치가 완료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주골프장은 전기와 수도,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어 1~2개월 만에 공사를 끝내고 4~5월 중 배치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문재연 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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