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전여옥 전 의원이 “(박 전 대통령 탓에) 검사가 뒷목 잡았을 순간이 굉장히 여러 번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22일 SBS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은 모든 것은 최순실이 하고 나는 1원도 먹은 게 없기 때문에 정말로 결백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번 특검 수사를 했던 수사진은 ‘너무나 어이가 없고 황당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또 “도덕 자체가 없는 사람도 있다. 그것을 아모랄(amoral, 도덕관념이 없는)이라고 한다”고 표현했다. 이와 함께 전 전 의원은 인혁당 사건 관련 일화를 공개하면서 “당대표 시절 이것은 분명히 사과를 해야된다고 했는데 저한테 ‘당시 법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그러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인혁당 사건은 유신정권 당시 정치권력에 종속된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불법이 낳은 대표적인 사법살인 사건으로 분류된다. 의문사진상규명위는 2002년 9월 12일 인혁당 사건에 대해 중앙정보부의 조작극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번 역시 자신의 잣대로 볼 때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여옥은 “박 전 대통령이 아주 일정한 소수의 특정한 지지자들과는 소통한다고 볼 수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직언을 하는 사람을 옆에 두기보다는 변호인단도 끊임없이 대통령의 기분과 심기를 북돋아주는 역할에 치중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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