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백악관을 탈출해 동네 햄버거 가게를 방문하는 ‘깜짝 행보’를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안 던컨 교육장관과 함께 백악관에서 자동차로 25분 거리인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한 식당에 갑자기 나타나 한 시간 가량 점심 식사를 즐겼다.
그는 예고 없는 대통령의 방문에 깜짝 놀란 손님들과 악수를 하거나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등 여유를 보였다. 옆자리에 앉은 여성의 아이를 보고선 “아름다운 아이를 두셨네요”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다만 ‘셀카’를 찍자는 사람들에겐 “곧 일하러 돌아가야 한다”면서 거절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예고 없는 깜짝 방문이 이 식당의 주인이 보낸 한 통의 편지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식당 주인은 ‘자신의 햄버거가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것으로 유명하니 와서 먹고 가라’는 내용의 편지를 올해 초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오바마 대통령은 치즈 햄버거와 감자튀김, 샐러드를 주문해 그의 요청에 화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백악관 탈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로 전날인 9일 오후엔 백악관 인근의 스타벅스 매장을 찾아 커피를 즐겼다. 지난달 21일에는 백악관 앞 내셔널몰을 찾았으며, 조 바이든 부통령과 인근의 유명 햄버거 가게 셰이크셰이크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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