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낸 당권주자들이 11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온화한 성품” “균형 갖춘 감각” 등이라고 언급, 하나같이 기대감을 나타냈다.

친박계 대표주자로 꼽히는 서청원 의원은 YTN라디오방송에서 문 후보자에 대해 “성품은 아주 원만하고 능력이나 사고는 굉장히 탁월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총리라는 게 대단한 걸 하는 게 아니라 큰 정부의 흐름, 정책 같은 것의 맥을 짚어주고 추진 협의 조정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런 자리에는 언론에서 갖고 있던 감각과 균형을 통해서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원조 친박이었으나 최근 비박계 좌장으로 분류되는 김무성 의원도 PBC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언론인으로서는 굉장히 훌륭한 이력을 갖고 계신 분”이라며 “언론계의 기본 생리가 균형을 갖춘 감각과 사회를 날카롭게 보는 눈과 비판의식인데 이런 부분이 굉장히 훈련된 분”이라고 호평했다.

아울러 6선의 이인제 의원도 KBS라디오방송에서 “무난히 검증을 통과할 수 있는 인물을 고르다 보니 정치나 행정 등과 상관없는 언론인 출신을 지명하게 된 것 같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의 뜻을 잘 받들어서 할 무난한 인사라고 이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의원은 “헌법에 대해 강한 충성심을 보인 것을 가지고 극우보수라고 공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그 분이 총리가 된다면 그 후에 어떤 행동을 보이느냐를 놓고 결정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출사표를 낼 예정인 홍문종 의원도 SBS라디오방송을 통해 “해병대 출신이라 국가관도 있다. 보수 언론인이어서 글과 주장이 강했다는 평이 있기는 하지만 이런 어려운 시기에는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는 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총리 후보자가 행정경험이 없다는 점에 대해서도 “(행정경험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관료를 잘 알면 나름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관피아 척결을 관료가 하겠냐는 비판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유력 당권주자인 서 의원과 김 의원의 사퇴를 주장하는 재선의 김영우 의원도 PBC라디오방송에서 “제가 알기로는 굉장히 소신있고 국가관도 투철한 분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