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자급률 높이고, 쌀 적정생산 유도키 위해
[헤럴드경제=박준환(춘천)기자]강원도가 올해 국산 두류(콩․팥․녹두) 수매계획을 내놓았다. 국산 콩의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논에 벼가 아닌 다른 작물 재배를 통한 쌀 적정생산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27일 도에 따르면 수매가격은 국산 콩 생산 확대를 위해 전년 대비 3.7% 인상한 4011원/㎏(대립1등 기준, 콩나물콩 4165원/㎏), 팥은 전년 대비 3.2% 인상한 5194원/kg, 녹두는 전년 대비 2.7% 인상한 7002원/kg으로 결정했다.
전국 수매계획 물량은 지난해 대비 5000t 증량한 3만t(팥 100t, 녹두 50t 별도)이다. 강원도는 그 중 1835t(전국물량의 6.11%)을 수매할 계획이며, 팥은 12.2t(전국물량의 12.2%), 녹두는 0.9t(전국물량의 1.8%)을 수매할 계획이다.
정부수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6월 9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수매약정을 체결하고 수매는 11월 1일부터 약정 농가를 대상으로 내년 2월 10일까지 이루어진다.
논 타작물 재배 확대 및 농가 편의 제고를 위해 수매방식도 일부 개편해 추진하게 되는데, 우선 지난해까지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이루어지던 콩 수매 일정이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로 조정된다.
이는 벼 공공비축매입 시기와 중복되는 10월의 경우 지역농협에서 콩 수매 일정을 벼 수매 이후에 지정하는 경우가 많고 최근 수확기 기상악화 등으로 콩 수확 및 선별작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반복됨에 따라 이루어진 조치이다.
논 타작물 재배에 따라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나 마땅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농업인을 위해 수매물량 중 1만t(도 배정량 360t)은 논콩을 대상으로 하고, 일부 물량에 대해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직접 수매하는 방식도 도입된다.
강원도는 노동력 절감 및 정선·운반 등 수매작업 시 안전사고 방지, 농가 편의 등을 위하여 수매 포장 단량을 현행 40kg 단위 포장재에서 20kg 단위 포장재로 개선하는 방안을 시범적으로 적용하는 등 논의 타작물 재배 확대의 일환으로 국산 두류의 생산을 적극 권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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