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학생회 간부에게 성희롱 피해 대자보 [헤럴드경제=김진원ㆍ박로명 기자] 고려대에서 한 학과 학생회 간부로부터 성추행 당했다는 대자보가 게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고려대 캠퍼스에 붙은 ‘A학과 부회장의 사퇴를 요구합니다’ 대자보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여학우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A학과 부회장은 피해자에게 ‘키스ㆍ성관계를 해도 손해는 아니지 않냐’는 내용의 말을 했다.
그는 또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만한 내용의 말을 하거나 피해자의 가슴을 만지는 듯한 행동을 취하기도 했다.
피해자 측이 이후 그날 언행에 대해 따져 묻자 A학과 부회장은 “더 빨리 이야기하고 사과했어야 했는데 당일의 일이 기억이 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당분간 공적 공간의 출입을 자제하겠다. 과방에 가지 않겠다. 수업 이외에 문과대학 공간 출입하지 않겠다” 는 내용의 사과문을 피해자에게 보냈다.
A학과 학생회장은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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