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DI 가격 강세가 질산ㆍDNT 가동률 상승 - 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기대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휴켐스가 질산ㆍ디니트로톨루엔(DNT)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성 폴리우레탄 원료(TDI) 가격 강세가 질산ㆍDNT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져 휴켐스의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DNT는 인조 가죽 등 우레탄 원료로, DNT 이익률은 5~35%에서 움직이는데 TDI 스프레드에 연동된다.
실제로 휴켐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6.3% 증가한 18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23억원으로 302.5%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292억원으로 899.5% 급증했다.
휴켐스의 실적 호조는 ▷지난해 4분기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가 올해 1분기로 일부 이연된 점 ▷전방 제품인 TDIㆍ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MDI) 가격이 수급부족으로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점 ▷암모니아 가격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제품가격 상승한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영업이익은 854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웃돌 전망”이라며 “2분기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가 1분기보다 70% 이상 증가하고, TDIㆍMDI의 수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휴켐스의 1분기 DNTㆍ모노니트로벤젠(MNB)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4월 TDI 수출단가는 톤당 3627달러로, 1월 대비 24.1% 상승했다. 현재 미국 TDI가격이 톤당 4400달러로 가장 높고 아시아는 3700달러 수준이다.
이처럼 TDI 가격이 고공행진을 펼치는 것은 지난해 독일 최대 화학기업인 바스프 공장이 폭발하면서 새로운 설비 확충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스프의 공장 수리가 내년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나 가동에 들어가도 낮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며 “사우디 사다라의 20만톤 TDI 설비의 가동 지연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018년 이후 바스프와 사다라가 정상 가동에 들어갈 경우 TDI 가격 약세가 불가피하지만 휴켐스는 2018년 하반기 완공되는 암모니아 설비로 인해 2019년부터 분기 기준 최소 4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TDI가격 약세 우려가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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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1011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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